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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me, to be :: 2008/11/30 22:57

창조와 비판은 다르다.
비판이 부정적인 느낌의 무엇이라면 창조는 답을 내는 것이다.
무엇이 잘못되었느냐가 아닌 무엇이 더 나은 것인가 하는.

힘든 시기이다.
힘든 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가진 자들은 그렇다.
보이는 것이 남아있는 사람들은 잃어버릴 줄 생각도 하지 못한다.
그들은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빼앗아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니까.
이름만 얘기하면 누구나 알만한 회사에서 몇 억을 결제받지 못하여 장사를 못한다 한다.
이름 모를 중소기업 사장은 월급을 못 주어서 자살을 했다 한다.
동정이 사치인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나조차도,
야근은 아무렇지 않은 것, 주말에 퇴근하고 돌아와서도 어떻게든 이민가야지..
어머니 아버지 벌어드릴 돈은 두분께 다드리고, 나 건강한 동안 건강하게 돈 벌 수 있는 때까지만 곁에 있다가
얼른 벗어나야지,
답도 없고 생각하면 가슴 아픈 위선과 거짓이 가득한 세상에서 벗어나고픈 마음 뿐이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떤 책임이 주어져 이렇게 마음 쓰며 살고 있는가 고민하다보면은
결국 답은 찾지 못하여 도망가고 싶은 마음 밖에 남지 않는다.
비판적이고 꿈이 잘려나간 청춘, 그보다 더 한 비극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열심히 한다면야,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 하면은 마지 없이 그러할 인생.
작정을 하였음에도 나는 힘이 없다 꿈이 없다 미련이 없다 느낀다.

이어령 선생의 얘기를 들었다.
일주일에 두 번이나 그분의 얘기를 들었다.
내게 하는 말 같아 나는 부끄럽고 가슴이 아팠다.
나는 적어도 이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안다.
나약하게 혹은 안전하게 나의 세대에서 무늬만 일류인 채로 살아서는 안된다.
원없이, 원없이 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
문고리를 잡고 신에게 묻는다면 그리 대답한다.
네 고민은 내가 잊어줄테니 지금보다 더 마음 쓰는 일을 하며 살아라.
음악도 듣지 않고 책도 읽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만 생각한다.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답을 주는 삶을 산다.
개인으로부터 한없이 멀어져,
집단 속으로 가까이 갈 때 외로워하는 내 본성은 변하지 않고 나는 좀 더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내게 위로와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나 뿐이다.
그러니 그렇게 한다.
적어도 나는 내가 느끼는 바를 벗어날 만큼 악하지 못하니까.

2008/11/30 22:57 2008/11/3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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