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에 해당되는 글 4건

위로, 김사랑 :: 2009/03/23 22:05

기억해 들뜬 밤을 지새우며
떠난 너와 나의 축제
그 밤 어두움 물결 위를
비추던 불빛만이
내게 남은 마지막 추억
나에게만 멈춰 있던 기억에
더는 보지 못할 니 모습들만
이별을 강요해

떠난 것도 단 한번 남겨진 옛 추억도
너의 마지막 선물이라 날 위로해
아직 난 늘 같은 시간속에
머문 널 보내지 못해
그 밤 어두움 물결 위를
비추던 불빛만이
내게 남은 마지막 추억
나에게만 멈춰있던 기억에
더는 보지 못할 니 모습들만
이별을 강요해

떠난 것도 단 한번 남겨진 옛 추억도
너의 마지막 선물이라 날 위로해
이미 널 닮아 버린 나
아직 니가 필요해 이렇게 기도해
너의 마음 속엔 없는 바다에 넌 왜 넌 왜
이별을 강요해
떠난것도 단 한번 남겨진 옛 추억도
너의 마지막 선물이라 날 위로해
너에게 난 편치 못할 병이라 생각해

*
괜찮다.
한 곡의 노래건, 끊을 수 없는 담배나 참아야 하는 술도.
consultation? 답이야 어찌되었건
상관없다.
닿을 수 없는 모든 기억으로부터 멀어지는 것도, 미운 사람이 되어서 받지 않는 전화만 걸고 있을 지라도.
그래도 누군가는 나를 생각하고 있을거란 강한 기분이 든다.
웃기네.

2009/03/23 22:05 2009/03/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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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at me, Keri Noble :: 2009/03/17 00:42

Look at me, look into my eyes
Tell me do you see that I am always by your side
Has the world got you down on your knees
Come to me

Look at you, look into your heart
Tell me is there room for you to make a brand new start
Has the world gotten to you and made you dark
Come to me

Cause' when you cry, all your tears I will wipe away
When you laugh, who do you think got you that way
When you dream and you wake up, is it me you want to see

Cause' when you cry, all your tears I will wipe away
When you laugh, who do you think got you that way
When you dream and you wake up, is it me you want to see

Look at us, look around the world
'Cause all you seem to find are unhappy boys unhappy girls
Tell me Is that what you want for you and me
Don't you want to be happy

Cause' when you cry, all your tears I will wipe away
When you laugh, who do you think got you that way
When you dream and you wake up, is it me you want to see

Look at me, look into my eyes
Tell me do you see that I am always by your side
Has the world got you down on your knees
You can come to me

You know you can always come to me.


*
찾아가본다.
과거의 기억들을 만나면 오래된 감정들이 지금처럼 살아나서 내게 다시 기쁘고 설레는 마음을 줄 것 같아서.
아니 그저 깊은 밤 누군가를 찾고 싶은 막연한 그리움이었을지라도 충분했다.
나는 다시 잠에 든다.
그것이 이제서 내겐 어찌할 수 없는 변하지 않을 과거이며,
그리고 네겐 여전히 아름다운 현재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2009/03/17 00:42 2009/03/1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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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소로우, 그대에게 하는 말 :: 2009/03/14 22:25


여트막한 마음 언저리
그대 홀로 쓸쓸히 서성일 때
곁에 모두 어딘가 사라졌을 때

숨겨왔던 오랜 슬픔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아픔이
목이 메어 눈물조차 힘겨운가요

어두워진 길 위에 혼자뿐이라도
얼어붙은 세상이 등 돌린다 해도
그대 
난 항상 그대에게 있어요

don't cry..
그대에게 있어요

어두워진 길 위에 혼자뿐이라도
얼어붙은 세상이 등 돌린다 해도
그대
난 항상 그대에게 있어요

그대 깊은 숨 속 말하지 못한 아픔들
어느 누구 하나 헤아려주진 못해도
끝내 홀로 떠나가진 말아요
그대
always on my mind

잔인한 그 한마디 그대를 찌르고
어리석은 마음이 또 그댈 속여도
그대
난 항상 그대에게 있어요

아무것도 남지 않아도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 없어도
잊지 마요 내가 늘 곁에 있음을


*
시간이 흐르며
내게 달라진 것 하나 없어도 오직 그 그리움이 외로움으로 변해간다는 것만은 느낄 수 있다.
마음에 날이 설 때 그만큼 진해지는 괴로움도 없을 것이나
한때 네게 바랐던 희망의 이름을 이젠 내가 누군가에게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추스려간다.
네가 내게 힘이 되어주지 않아도 너 아닌 누군가에게 나는 그리할 것이라 믿으면 그 믿음은 내게도 힘이 된다.

2009/03/14 22:25 2009/03/1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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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2009/03/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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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의 수작이란 얘기를 본인 스스로 하고 있지만 건방지게도 책은 조금도 추리스럽지 않았다.
초반에 방법이니 어쩌니 하는 순간 나는 어떤 트릭을 썼는지 맞춰버렸다.
내가 산 책의 반바지에는 추리소설을 가장한 한 남자의 거룩한 사랑이야기 라는 서평이 나오는데,
거룩도 모르겠지만 그게 과연 사랑인가 의심스럽다.

외로움의 끝이 아니라 그리움의 끝에 사랑이 존재하는 것이다.
홀로 지내는 삶, 꿈도 없고, 그렇다고 딱히 불행하지도 않지만 그냥 죽을 결심을 하는 사내 앞에
단 한 번 나타남으로 당신을 위해 목숨 바칠 각오를 한다면야 오히려 끔찍하지 않겠는가.
천재 수학자의 삶이라 그 생각 역시 극단적이고 지극히 논리적(?) 이어서 그렇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
그렇다치자. 그 남자는, X는 그렇다치자.
하지만 그 거룩한 사랑과 희생의 대가는 무엇인가?
상대는 그의 사랑에 감복해서 자수를 하는가? 딸의 자살은? 결국 인간 본연의 죄책감이 아니었던가.
X에게 사랑이 있었다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게 만들 사랑이다.
자신의 용의주도함이 상대를 무력하게 만든다면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니다.
헌신이란 말도, 애초에 희생이란 말도 어울리지 않을 자기 만족, 사랑에 대한 기만, 그 뿐이다.

사랑은 없다.
이 소설과 상관없이 나는 단언한다.
대개 세상이 믿는 사랑이란 누군가의 희생에 감사하며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고,
그렇게 홀로 남기고 떠난 이를 한 평생 그리워하면서 살아가는 아름답고 고귀한 무엇이지만,
현실의 사랑이란, 사전에는 존재하지만 실재로는 없는 것, 그 뿐이다.

하지만 세상의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믿는 사랑의 모습도 이 책에는 없다.
추리도, 사랑도 아닌, 강렬한 소재 하나를 갖고 사진을 찍듯 그려낸 단편 소설이 더 어울렸을 것이다.

2009/03/09 23:16 2009/03/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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